설동호교육감 인수위원회, 활동 마무리
설동호교육감 인수위원회, 활동 마무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07.15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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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공약 검토… 활동 내역 백서로 발간

대전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위원장 박대범 전 대전고등학교장, 이하 인수위)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당선인의 대전교육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약 로드맵 작업을 끝내고 15일 활동을 마감했다.

한 달 간 활동을 마친 교육감직인수위는 설동호 당선인의 새 교육공약운영의 비전을 15일 오전까지 작성한 뒤 이를 취합해 대전교육감에게 보고했다.

▲ 인수위원회 해단식
지난 달 16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 인수위는 실무중심 전문가 12명의 위원들이 6월 20일과 23일까지 대전시교육청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이후 현장조사와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설동호 당선인의 공약을 분야별로 검토했다.

인수위원회는 공약실행 계획과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5개 분과로 나뉘어 46개의 공약을 점검했으며, 인수위가 제시한 공약 이행 과제 등은 유·초·중·고·대학 연계교육, 창의·인성글로벌 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미래형 교육복지, 선진형 학교문화 등 대전인재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에 집중됐다.

특히 ‘대전형 혁신학교’의 경우 대전광역시 자율학교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대전형 혁신학교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전형 혁신학교 설치 추진기획단’을 구성한다.

대전형 혁신학교는 동구, 대덕구, 유성구에 각 1개의 혁신학교 지정·운영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단위학교장 공모 임용 및 정원 50% 범위 내 교사 초빙을 검토하고, 학교장 권한과 자율성, 재정 지원을 확대해 서울, 경기의 혁신학교와는 다른 명칭 사용과 교육내용을 차별화한다.

또, 지역사회가 다양한 지원을 하는 교육복지지원체제의 구축과 지역사회의 교육복지사업 참여 확대가 필요함에 따라 교육감의 허가를 얻어 비영리공익법인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을 설치 운영할 것이다.

좋은 인재 기르기 협력단은 대학, 연구소, 기업,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대학생 등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 협력단 인력풀을 구축하고, 장학금 지급, 국내·외 연수비 지원, 상담 및 교과학습 지원, 멘토 활동, 다양한 결연 활동, 학교 밖 체험활동 지원, 문화·예술·스포츠 활동 지원, 장비·콘텐츠 지원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수렴한 결과 27건이 접수됐으며, 유아·특수 교육 지원 확대와 전문직 제도 개선, 각종 규제철폐와 학교평가제도 개선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박대범 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방문과 관계자 면담 등 많은 노력을 했다. 인수위원회 활동 보고서가 새로운 대전교육의 성공시대를 열어갈 설동호 당선인의 교육행정운영의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짧은 기간에 대전교육현황을 파악하여 대전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느라 고생한 인수위원과, 백서편찬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바 책임을 갖고 열심히 활동 해준 분들께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는 ‘작지만 생산적인 실무형 인수위원회’로서 ‘대전교육가족 및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에 역점을 두었으며, 당선인의 공약검토와 정책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현제 추진하고 있는 교육청 사업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수정·보완할 것인지 연구·검토 하였다.

인수위원회의 활동 내역과 대전교육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약 로드맵은 백서를 통해 언론과 시민에게 7월 말쯤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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