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판암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완료
대전 동구, 판암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완료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7.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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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만에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지난 1934년 준공된 대전 최초의 정수장 시설로 당시 3만4천여명의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했던 판암배수지가 도시숲 조성을 통해 80년이 지난 지금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녹색 쉼터로 변모했다.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지난 해 11월부터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추진한 판암근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17일 지역주민 100여명과 함께 공원 시설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 지난 17일 도시 숲 조성사업을 모두 마친 판암근린공원에서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100여명이 거창한 준공식 대신에 새롭게 들어선 공원 시설을 함께 체험하고 있다.
판암근린공원은 대전시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세가 확장됨에 따라 정수장 기능을 상실하고 지난 2002년 휴식공간으로 개방된 이후 폐 배수지와 노후 시설로 공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지난 2010년 9월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판암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제안해 국비 8억을 확보하면서 도시숲으로 탈바꿈을 꾀했다.

구는 국비 포함 총 사업비 25억을 투입해 사유지 매입과 행정 절차를 거쳐 2012년 8월 공사를 시작, 지난 해 3월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 2만 3천여주를 식재하고 황토포장 산책로, 전망데크, 잔디광장과 배드민턴장 등을 설치하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그리고 이 번 2단계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판암근린공원은 장애인 데크램프,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경관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개념을 도입해 공원 방문객의 안전까지 확보해 판암근린공원을 도심 속 주민휴식공간으로 완성시켰다.

구 관계자는 “남은 공원 부지 매입을 통해 쌍청당 방향으로 나무계단 및 산책로를 설치하는 등 공원을 확대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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