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서 최고위원회의 “권 시장과 합심 사통팔달 대덕 만들겠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23일 새누리당에 이어 대전을 찾아 제56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영순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대덕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도시철도 2호선 대덕 연장으로 박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국비지원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박 후보, 권선택 시장과 함께 사통팔달의 대덕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안철수 공동대표는 “박 후보는 대덕의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 어르신과 서민들이 맘 편히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며 “6월의 승리를 7월의 승리로 이어달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것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지난 2013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중앙일보가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평가를 발표했는데 대덕의 삶의 질은 낙제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덕구 발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용기 후보야말로 대덕 발전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며 지적한 뒤, 정 후보의 재산증식 의혹에 대해서도 “8년간 약 10억 원의 재산이 증식됐다고 하는데 결코 납득할 수 없다. 또 구청장 재직시설 반복적 주식을 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공무원 복무규정”이라면서 정 후보가 이런 점에 대해 명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병석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후보가 국회의원 되면 낙후된 대덕을 발전시키겠다고 하는데 이때까지 대통령, 정부, 국회의원, 구청장 모두 새누리당이었다. 그런데 못한 것 믿을 수 있는지 생각해 달라”며 “박 후보 당선된다면 이상민, 박범계 의원과 상의해서 박 후보를 대전시당 후보자로 당 지도부에 추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영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8년간 대덕은 가장 낙후되고 소외돼 왔다. 대덕구정을 이끌었던 구청장과 이 지역 대표 일꾼이었던 국회의원이 책임져야 한다”며 “보궐선거를 하게 된 이유는 새누리당 의원이 임기도중 초선임에도 사퇴했기 때문이다. 준엄한 심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