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동문 3인방,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한남대 동문 3인방,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07.31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대학의 동문들이 모여 세계적인 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 술꾼 에딘버러 포스터


화제의 주인공들은 유승희 극단 ‘단홍’ 대표(한남대 국어교육과 82학번)와 윤진영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공연예술학과 겸임교수(한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 79학번), 이태진 한남대 시설관리팀 공연장 담당직원(한남대 공연예술학과 09학번) 등 3명이다.

한남대 동문 3인방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8월 1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이들이 준비한 작품은 ‘술꾼(A Drinker)'이라는 연극으로 출연 배우가 1명인 모노드라마다.

‘술꾼’은 8월 4일부터 8일까지 에든버러 ‘시 노바(C nova)’ 공연장에서 하루 1회씩 총 5회 공연된다. 모노드라마의 주인공인 술꾼 역은 한국연극배우협회 최성웅 이사장이 특별출연하며, 연출자는 유승희 대표이다.

또한 윤진영 교수는 공연의 조명디자이너와 코디네이터를 담당하고, 이태진 직원은 기술감독을 맡았다.

이들은 대전지역 대표 극단인 ‘새벽’에서 한때 같이 활동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고, 자신들의 공연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검증받기 위해 자비를 들여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를 결정했다.

윤 교수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에서 실내 연극을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남대 동문들이 함께 모여서 참가하는 만큼 후배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공연을 희망하는 팀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으며, 다만 실내공연을 위해서는 자비로 공연장을 임대해야 하고 기술, 조명 등 공연 스태프들을 동반해야 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7개 팀이 참가한다.

한편 2014 에든버러 프린지축제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공연자들의 수준 높은 연극과 마임, 콘서트, 오페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