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세종특별자치시)은 8월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북아평화포럼2014 – 21세기 북방의 미래, 갈등에서 협력으로”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동북아시아가 맞고 있는 역사의 새로운 도전에 협력과 상생으로 응전해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동북아시아는 세계인구의 22%이상이 거주하여 광대한 시장과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기술력, 가늠하기 힘든 지하자원을 갖고 있어 동북아 각국의 행동에 따라 부동의 세계최대 경제권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곳”이며 이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열쇠는 공존과 교류를 넘어선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동북아에 협력과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선결과제인‘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북한 핵과 역내 국가 간 군사적 불신과 군비경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 9.19 공동선언의 재확인과 이행을 위한 6자 회담의 재개”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동북아평화체제와 협력과 번영의 시대를 향한 꿈과 의지를 실현시키는 데에 한국이 기여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연구와 노력을 제도화할 것과 가칭 동북아평화포럼의 정례화를 제안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강동원 의원,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양구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 극동연방대 국제관계학대학 학장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외교안보, 경제협력, 역사문화, 국회의원 라운드테이블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포럼은 연세대 문정인 교수, 북경대 진징이 교수, 게이오대 오코노기 마사오 교수, 극동연방대 세바스티아노프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100여명의 청중이 찾아 동북아평화포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본 행사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했으며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동아시아재단에서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