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기독교학과에서 학생 지도 중인 가브리엘 교수의 선행
한남대 김형태 총장은 3일 교내 정성균선교관에서 열린 ‘2014년도 2학기 퇴임 및 개강감사예배’에서 외국인 최초 장기기증자인 가브리엘 교수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러한 선행으로 가브리엘 교수는 지난달 29일 청와대가 주최한 '나눔실천자 34명' 초청행사에 초대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하는 자리에 다녀오기도 했다.
가브리엘 교수는 여름방학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6월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40대 한국 남성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떼어주는 수술을 받았다. 가브리엘 교수는 앞서 한국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고, 강의 종강 후 방학을 맞아서 수술을 받았다.
당시 가브리엘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선한 일을 하고 싶었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장기기증 등록을 했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미국 유명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에 오기 전 미국에서 약 3개월간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운 가브리엘 교수는 현재 한국에 정착해 3년 동안 한남대 기독교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