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충남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천안시가 주관한 제31회 전국장애인 기능경기대회가 18일 폐회식을 끝으로 4일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총 36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 선수 382명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연마해 온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재활의지를 다졌다.

특히 충남 대표선수들은 26개 직종 27명이 참가해 데이터입력직종 민현준(17‧천안시)씨와 봉제직종의 서혜진(17‧아산시)씨, 기계(자전거)조립 채태종(66‧공주시), 도자기 김명수(69‧천안시)씨를 비롯한 4명 기능장애인들이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민현준 씨와 서혜진 씨는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중증장애인으로, 끈기와 노력으로 각각 데이터입력과 봉제 직종에서 금·은메달을 따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번 입상선수들은 직종별, 직종 및 메달 종류에 따라 1200만 원에서 6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며, 1～2위 입상자 선수들은 국제대회 개최 직종에 한해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을 얻게 된다.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장애인 여러분의 도전이 계속 빛을 발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차별금지, 일자리와 경제활동 보장, 기본적인 권리 신장 노력에 힘으로 모으고 앞장서 나갈 것”을 밝혔다.

조홍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