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 개최
제60회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 개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10.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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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동아시아 공유 문화권 형성에 기여한 백제 주제로 열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1일 오전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역사문화관 대강당에서 제60회 백제문화제 국제학술회의를 ‘백제와 고대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 송석두 백제문화제추진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는 ‘백제의 대외교류와 문화의 발전’이란 기조발표에서 “중국 정사 동이전과 삼국사기에 백제가 5호16국 및 북위와의 교섭이 한번 밖에 없었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백제왕호부’를 비롯 개로왕 및 동성왕의 국서 내용분석, 한성축성에 사용된 증토축성법, 풍납토성 등에서 출토된 연화문 와당, 사비도성의 구조 및 도시구조 등을 교류의 증거로 제시하고 “백제는 고대 동아시아의 공유 문화권 형성에 중요한 구실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 교수는 ‘왜의 불교 수용과 백제계 사찰의 건립배경 및 성격’이란 주제발표에서 왜의 불교수용 과정, 사천왕사 및 비조사(법흥사) 등 백제계 사찰의 소개 등과 함께 법륭사의 구다라관음상(百濟觀音像)의 제작지가 백제이며, 법륭사 금당벽화는 담징이 아닌 백제계 장인 이도불사(止利佛師)라고 주장했다.

권오영 한신대 교수는 ‘백제와 동남아시아 교섭’이란 주제발표에서 마한시대, 원삼국시대, 한성백제기, 웅진백제기 등에 발견된 다양한 종류의 유리구슬이 백제가 인도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등과 교류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고, 양직공도,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장식(왕비) 삽화문, 일본서기에 나타나는 부남(扶南) 및 곤륜(崑崙) 등을 백제의 교섭증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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