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여객선 구조변경 후 사고많아
홍문표 의원, 여객선 구조변경 후 사고많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10.0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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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총 19회에 걸친 구조변경 도면승인 전후 해상사고 발생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홍성)이 8일 한국선급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선급은 최근 5년 간 총 19회에 걸쳐 구조변경 도면승인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 홍문표 국회의원

그러나 문제는 19회의 구조변경 중 8척의 여객선이 구조변경 도면승인 전후를 기해 해상에서 사고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배의 구조변경을 승인해줬고, 구조변경 승인 등이 문제가 있어 사고가 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청해진해운의 경우, 세월호는 침몰했고, 오하나마나호의 경우 2011년과 2013년에 각각 기관손상의 사고를 일으켰으나, 세월호사고가 나기 15일 전인 금년 4월1일에 구조변경에 대한 도면승인이 이뤄졌다.

도면승인 후 사고가 발생한 세월호와는 반대로, 이미 사고가 발생한 전력이 있는 선박에 대해서 문제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구조변경 도면 승인을 해 준 후 다시 사고가 났다면 한국선급의 도면 구조변경 승인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홍문표의원은 “구조변경 도면승인 19척 중 8척이 사고가 났다면, 그동안의 한국선급의 관행적 승인이 문제가 될 경우, 나머지 여객선도 사고의 우려가 있다”며, “나머지 여객선들에 대한 관리감독 및 선급의 구조변경 도면승인 절차 및 방법에 대해 혁신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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