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충청권만 중소기업연수원 미설치
박완주 의원, 충청권만 중소기업연수원 미설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10.0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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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권역은 이미 설치완료, 끊임없는 충청권 홀대 지적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사진·천안을)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예산안’에 따르면, 충청 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위한 신규예산이 단 한푼도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박완주 의원

충청권은 전국 유일하게 중소기업을 위한 교육 및 정책을 담당하는 연수원이 없는 지역으로 그동안 꾸준히 설립요구가 이어졌지만 외면되고 있다.

중소기업연수원은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숙련된 전문 인력으로 훈련을 담당하는데, 전국적으로 경기도 안산과 호남연수원(광주), 대구경북연수원(경북 경산), 부산경남연수원(경남 진해), 글로벌리더십연수원(강원태백) 등 5곳이 운영 중에 있다.

충청권 기업인들은 2008년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추진되다가 예산부족의 이유로 백지화된 중소기업연수원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건립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홀대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충남의 경우 전자와 정보기기, 자동차부품산업, 첨단지식기반산업 등 첨단융합기술 중심지로 성장해 전국의 8.5%의 중소 제조업체, 11.7%의 종사자가 재직 중으로 연수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지방 권역별로 중소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이 필요하고, 또 지역별로 나눠져 있는 연수원이 충청권에만 없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며 “지역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중소기업연수원의 확대 및 신규건립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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