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으로 최종결정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으로 최종결정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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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브리핑 통해 도시철도2호선 방식 및 향후계획 밝혀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트램(노면 전차)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램 방식으로 결정했음을 알리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을 진행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기존계획에서 건설방식만 변경해 예비타당성 조사 등 추가절차 없이 기존 일정대로 추진할 것을 밝혔으며 대덕구 등 지역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연장 5Km 이내의 ‘스마트 트램’ 시범사업 구간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도시철도2호선과 관련한 지난 12년간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언제 어디서나 도시철도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5분내 접근이 가능하며,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10분내 운행간격을 통한 이용률 제고를 목표로 하겠다”며 “도시철도 1·2호선 및 3호선 기능을 담당할 충청권광역철도, 그리고 시내버스와 BRT(간선급행버스)와의 원활한 환승체계 구축은 물론이거니와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로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대중교통중심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전문가회의, 타운홀미팅 개최 등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치고 권 시장이 직접 오송과 인천공항을 현장방문해 고가방식과 트램을 비교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왔지만 쉽게 방식을 결정하지 못했었다.

이날 권 시장의 발표에 따라 도시철도2호선 방식과 관련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지만 “결국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결정한 것 아니냐”는 여론의 목소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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