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시장, “역사문화 활용한 관광도시 조성할 것”
오시덕 공주시장, “역사문화 활용한 관광도시 조성할 것”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4.12.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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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아이디어 접목한 관광사업 육성해 도시이미지 제고

<충남도 시ㆍ군지사 릴레이 인터뷰> ⑤ 오시덕 공주시장

오시덕 공주시장이 공주만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유적을 활용해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오 시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사업을 육성하고 희망적인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유통체계 개선 등 공주시의 현안사항과 내년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오시덕 공주시장을 만났다.

Q. 늦었지만 취임을 축하드린다. 민선6기 반년이 지났는데 무엇을 추진했나?

A. 취임 후 지난 5개월은 기간도 짧고 민선6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준비에 치중한 시기였으나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한다. 공주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시정 비전을 재수립하고 시 산하 전직원은 물론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심벌마크와 마스코트 등 공주시 브랜드를 개발하여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리시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오시덕 공주시장

『행복한 동행 시장과의 만남의 날』, 『시장과 민원상담의 날』을 운영하여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현장 기동민원처리반』운영과 허가 민원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한 신속한 민원처리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증가시켰다.

특히 구석기문화의 특색을 살린 석장리구석기축제와 ‘백제, 세계를 만나다’ 라는 주제로 공산성과 금강의 조화롭고 화려한 야경을 연출한 제 60회 백재문화제에 130여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약 1,000억원을 상회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이외에도 각종 재난비상대비훈련, 어린이 안전체험관 건립 등 안전문화운동을 확산하여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순환자원거래와 에너지이용 합리화사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2014년 하반기에만 8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15건의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169억원의 국·도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Q. 현재 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현재 우리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현안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 그 한 가지가『지역 경제 활성화』이고 다른 한 가지는 『시민의 행복 증진』이다.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호남고속철도 개통의 호재를 바탕으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민의 삶이 여유롭고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시에서는 이러한 정책적 인식을 근간으로 시민 의견을 한데 모아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로 비전을 세우고, ‘함께하는 참여시정’ ‘도약하는 지역경제’ ‘희망담은 명품관광’ ‘품격높은 교육문화’ ‘행복실현 맞춤복지‘ 라는 다섯 가지 분야별 정책목표를 설정했다.

앞으로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정도시정, 미래시정, 창의시정, 화합시정을 지침으로 삼고 시장인 나를 비롯한 공주시 모든 공직자가 매진해 나갈 것이다.”

Q. 2015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2015년은 민선 6기를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시점이므로, 시정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에 대한 연차별 계획을 체계화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먼저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행정을 구현하는 것이다. 쌍방향 소통체계를 마련하여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대폭 늘리고, 시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원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민들께서 언제나 손쉽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예산제와 창의시책 제안제도를 정비하고, 시장과 만남의 날과 직소민원 창구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정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정책자문단을 운영하고, 각계계층 시민이 참여하여 시정 현안을 논의하면서 대안을 모색하는 ‘시정도약 100인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둘째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전통시장을 비롯한 도심상권 활성화 노력과 농특산물에 대한 유통체계를 개선하여 서민 경제가 풍요로운 지역으로 만들겠다.

유구 자카드 공단 활성화 등 공단시설과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기업유치 촉진 본부 운영, 고속도로 IC 주변에 대한 개발방향 설정, 기업관련 규제개혁과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기업을 적극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유출 방지와 취업을 위한 인구유입을 유도하겠다.

전통시장 주차장 확충과 도심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서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겠으며, 1면 1특화작목 육성,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밤 연구소 설립, 농업시설의 현대화와 전문화 지원 등 농업의 생산기반을 공고히 하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농산유통체계개선, 전원마을 육성과 귀농귀촌 지원 등을 통하여 미래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겠다.

셋째,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공주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유적을 관광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한 콘텐츠 개발 등 관광사업을 육성하여 고도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수촌리 고분군 역사공원 조성과 석장리 구석기 유적지 세계화사업 추진, 갑사 주변 관광자원 확충과 계룡산 도예촌 활성화, 마곡사 주변과 무성산 지구를 연결하는 광역 관광권역 개발사업도 착실하게 추진해서, 공주시가 우리나라 중부권을 대표하는 관광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 품격 높은 교육 문화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역사적으로 공주만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도시가치인 교육기반을 강화하고,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여 교육과 문화도시 위상을 다지고,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이를 위해 학교별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정비 등 교육재정 지원에 힘쓰겠으며, 저소득층의 교육기회 확대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획기적으로 확대 조성하여 누구나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토록 하겠다.

또한 시민의 지적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시민아카데미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생활공간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확충하는 한편, 수준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하고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우리시의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더불어 행복한 맞춤 복지를 실현하도록 하겠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

출산과 임신육아 지원을 강화해서 출산율 증가를 유도하고, 보육서비스 확대를 통해 여성이 일하기 편리한 도시를 조성 할 계획이며, 다문화 및 여성의 통합지원, 장애인 전문 지원센터 기능 강화, 경로당 중심의 어르신 서비스 확대 지원 등에도 힘써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당당하고 떳떳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지와 농촌 및 노인 이용에 편리한 시내버스 운행과 세종시와 대전시 등 인근 도시를 연계하는 효율성을 높인 광역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고, 어린이 안전 체험관과 시민 재난안전 실천 체험장을 설립하여 시민 의식을 높이는 등 삶의 질이 높은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

Q. 시 의회와의 소통은 원활한가? 시장님만의 소통 방법이 있다면?

A. 공주시의 발전과 공주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헌신 봉사의 마음가짐은 시장이나 시의원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의 기관인 의회와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상생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역할 수행의 중심에 시장인 제가 앞장서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한마디?

A. 우리 공주시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주시민은 물론 충청뉴스 독자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격려, 애정 어린 충고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우리 공주시가 발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충청뉴스와 독자들께서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충청뉴스 독자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시고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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