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민간 감사위원장 임명 ‘청렴도 높인다’
충남도, 첫 민간 감사위원장 임명 ‘청렴도 높인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12.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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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윤종훈 위원장 새해 1일 임용…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기대

충남도가 합의제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감사 관련 민간 전문가로 선발, 새해 1일자로 임용함으로써 감사기구의 독립성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 윤종훈 감사위원장

도에 따르면, 도는 공직사회 비위를 근절하고 청렴도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개방형 직위로 감사위원장 공모절차를 진행, 제3대 감사위원장으로 윤종훈(55) 씨를 선발했다.

윤 신임 위원장은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윤 신임 위원장은 또 시민참여연대에서 활동하고, 윤종훈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했으며, 법무법인 로직과 한겨레신문에서 상근감사를 맡는 등 노하우가 풍부한 감사 전문가로, 도 공직사회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윤 신임 위원장은 “‘청렴하고 안전한 충남 구현 및 도정 성과 지원’을 목표로, 공직자가 금품 관련 비리를 저질렀을 경우 한 번에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청렴한 충남도정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내·외부에서 불미스러운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잣대로 처벌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윤 신임 위원장은 “청렴도로 실추된 도정 이미지 쇄신을 위해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문화를 반드시 조성할 것”이라며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시민 제보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열린 감사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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