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덕 대전도시철도 사장 사표 반려 파장 클 듯
박상덕 대전도시철도 사장 사표 반려 파장 클 듯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01.0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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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초 관피아 척결 의지를 밝혀온 권 시장이 말 바꾸기라는 비판도

지난 연말 대전시 인사를 앞두고 시산하 기관장들에 대한 사표를 받은 대전시가 박상덕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에 대한 사표를 돌연 반려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 대전도시철도공사 박상덕 사장


권선택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을 고가방식이 아닌 트램 방식으로 선정 발표한 뒤 시민여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자칫하면 도시철도사장 임용 문제로 또다시 기종선택 논란이 휩싸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신임사장에 대한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회의 검증절차를 걸쳐야 하는 부담감도 적잖게 형성돼 있어 사표 반려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관련 철도 전문가를 비롯한 외부인사 영입을 해야 하지만 대전시 행정부시장출신인 박상덕 사장을 재임용하는 것은 당초 취임사에서 밝혀온 시산하 기관장 임명에 대한 관피아 척결 의지를 권 시장 스스로 말 바꾸기라는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

반면 박상덕 사장이 안전행정부의 ‘2013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국내 7개 도시철도기관 중 1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뽑히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과 경영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지하철 요금인상 등 현안을 해결하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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