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민과 관이 손을 맞잡았다.
4일 서산시에 따르면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정부와 국회 등에 공동 건의하기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이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렸다.
서명식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LG화학․롯데케미칼․케이씨씨 등 대산5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전국 6대 거점 국가항인 대산항의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열악한 교통 인프라로 대산공단의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줘 2020년에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건의문은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 각계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대산읍 화곡리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6천 8백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나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와도 국책사업으로 확정한 사례가 많이 있었던 만큼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은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며 “서산시민은 물론 충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고속도로 조기 건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에 선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국가 정책사업도 함께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4일 충남도지사-서산․당진시장-대산5사 공동건의문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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