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정치 균열' 드러낸 '충청권 간담회'
'충청권 정치 균열' 드러낸 '충청권 간담회'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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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무산으로 충청권 정치력 균열 드러내

충청권 4개 시도지사(대전, 세종, 충북, 충남)와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최근 정부가 “규제 기요틴(guillotine) 민관합동회의”를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는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15. 1. 18)”을 발표하는 등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한 충청권의 공동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토부의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무산 발표로 대전권과 충북권의 입장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는 등 시기적으로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지역갈등으로 번졌던 호남선 KTX와 관련해 일부 의원들의 멘트에 이시종 충북지사는 불편함을 내비쳤고 결국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못한 채 간담회는 끝이 났다.

KTX호남선 서대전역 경유무산으로 시작된 충청지역 정치권이 균열되면서 앞으로 선거구 증설 등 한 목소리를 내는데 가로막진 않을지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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