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15년 화두는 미래핵심역량
충남교육청, 2015년 화두는 미래핵심역량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2.24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등교시간 실시, 초등학생 일제식 평가 수행평가로 전환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24일(화), 새 학년도 충남교육 화두를 ‘미래핵심역량’으로 설정하고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정책을 발표했다.

▲ 충남 교육정책 기자브리핑
충남교육청은 이날 본청 회의실에서 이대구 교육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정례 정책브리핑에서 2015년 새 학기에 변화되는 주요 교육정책으로 △행복나눔학교(충남형혁신학교) 운영 △행복등교시간 실시 △초등학교 평가방법 개선 등을 제시했다.

우선 2015년 새 학기부터 도내 21개 학교가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나눔학교’로 본격적인 출발을 한다. 이를 위해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5,000여명의 교원들에게 학교혁신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각 지역별로 ‘학교혁신연구동아리’를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되어 2015학년도 행복나눔학교 공모에는 도내 전체학교의 15%가 넘는 114개교가 신청하는 열기를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행복나눔학교 21개교와 행복나눔준비학교 14개교를 선정하여 1~2월에 걸쳐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는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도교육청 산하에 ‘행복나눔학교추진단’을 설치하고 ‘행복나눔학교 학부모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를 진행하였다.

이대구 정책국장은 “행복나눔학교를 통하여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교혁신을 선도하여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가 될 것’ 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학생의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 시간을 확보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을 통하여 학습 집중력을 향상시키고자 ‘행복등교시간’ 운영을 권장하기로 하였다.

‘행복등교시간’이란 도내 모든 학교의 등교시간을 8시 30분 이후로 권장하고, 1교시 시작시간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여 시행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학교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기 등교학생에 대한 지도방안을 포함한 학교별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충남교육청에서 4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300인 학생원탁토론회’ 등을 바탕으로 수립된 것으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4%가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에 찬성하면서 8시 30분을 적절한 등교시간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등교시간 운영은 학생들의 충분한 수면을 보장을 보장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시간 확보 등으로 학습 집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동안 음성적으로 운영되던 이른바 0교시 수업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