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을 ‘대중교통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권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트램 시찰을 마치고 돌아온 소회를 밝히며 “트램을 처음 시도하기 때문에 힘들겠다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번 해외출장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트램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틀을 바꿀 수 있는 아이콘이다”며 “교통정책과 도시계획 건축, 복지등이 어울러질 수 있는 조건이 되며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의 확고한 의지와 시민협력이 뒷받침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램과 함께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공직자나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한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과연 시민들의 참여가 얼마나 이행이 될지에는 의문이 붙었다.

한편 권 시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언스컴플렉스 문제와 관련, 미래부가 500억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미래부와 대전시가 협약을 통해 기초과학연구원에 부지를 내주고 미래부는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틀림없다"며 "미래부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돈이 없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지원할 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