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직 과감히 던지고 정치활동 나서
<7대 대전시의원 2015 릴레이 인터뷰> ①⑧ 새정치민주연합 정기현 대전광역시의원
정기현 의원(유성3 / 신성동, 전민동)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과감하게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후 대전 학부모연대 대표 등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는 등 철저한 준비와 연구단지 노조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지난 7대의회에 당당히 입성했다.
정 의원은 시의원에 당선되자마자 29년간 근무했던 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퇴직하며 받은 명예퇴직금 일부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역의 장애인과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탁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입시경쟁위주인 현재 교육에서 새로운 대전교육의 변화 발전을 추구하고 싶다는 정 의원은 벌써 1년도 되지 않아 '대전광역시 교육청 진로교육조례안'과 '혁신학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며 자발성과 민주적 소통 및 협력 중심의 학교문화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또한 정 의원은 지난 2014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한 준비와 대안제시로 대전시민네트워크가 선정한 행감 우수의원에 뽑혀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중점적인 현안사항을 묻는 질문에 정 의원은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미지원에 대한 지방교육재정 위기는 대통령공약이므로 정부 재정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또한 어린이집 등 보육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 해야 하는데 이는 예산지원 및 보육교사 처우문제 해결 등 구조적 문제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주요 의정활동 방향으로 “대전의 혁신학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대책과 지원을 할 예정이며 혁신학교 조례를 218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해 제정했다”며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진로직업체험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진로교육 조례제정 및 후속대책에 힘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Q. 반년이 지나 1년을 향해 가는데 그동안 무엇을 추진했나?
A. 우선 교육정책 분야에서는 ‘교원 평가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해 실질적인 연수시간 상한제 도입 및 평가 상한제 추진, 관리자 평가 점수를 개선했다.
교원 시간외수당 지속 증가에 대한 문제점 지적 및 교원 업무경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고교 사설모의고사 개선 방안을 제시해 정규수업시간 이외 희망자에 한해서 실시키로 결정했다.
학생 그린마일리지 제도 개선을 촉구해 마일리지 점수를 학생징계에 활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교육청 산하 장애인 의무고용 불이행에 따른 고용부담금 납부 문제 지적 및 개선을 촉구하면서 2015년 장애인 일자리창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방안을 제시해 중식비 지급 등 처우개선에 힘써왔다.
이밖에 교육청 예산 조정을 제시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교육청 예산흐름분석 및 교육복지 예산 증가에 따른 학교교육환경개선시설 예산 급감 대책 마련을 요구해 2015년 학교교육환경개선시설 예산 60% 증액 본예산에 반영했다.
한편 정책 토론회를 다수 개최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대전 혁신학교 정책토론회’, 올해 1월에 ‘각급학교 장애인 일자리창출 정책토론회’, 올해 3월 ‘대전시교육청 진로교육 조례제정 정책간담회’와 ‘대전시 혁신학교 조례제정 정책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Q. 최근 중점적인 현안사항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
A.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미지원에 대한 지방교육재정 위기는 대통령공약이므로 정부 재정으로 해결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집 등 보육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 해야하는데 이는 예산지원 및 보육교사 처우문제 해결 등 구조적 문제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Q. 2015년도 의정활동 계획은?
A. 대전의 혁신학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대책과 지원을 할 예정이며 혁신학교 조례를 218회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해 제정했다.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진로직업체험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진로교육 조례제정 및 후속대책에 힘써 나가겠다.
장애인 고용 확대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교육청 산하 각 급 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으로 학교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 보급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Q. 해당 상임위 활동이 잘 맞는가?
A. 제가 희망했던 상임위원회였으므로 잘 맞는다. 의정활동의 목표가 입시경쟁교육으로부터 새로운 대전교육의 변화 발전을 추구하고자 함이었기에 향후 하반기에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Q. 독자 및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대전시민 여러분, 여러 경제 불안 요인들과 정부정책의 문제 등으로 시민들의 어려운 삶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들의 뜻에 따라 우리나라 교육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학교뿐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군대 사회 등 각종 폭력 현상에 대해 우리나라의 교육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혁신학교가 확산되고 있고, 인성교육 창의교육 진로교육 등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기존의 입시경쟁교육 위주에서 탈피하여 이 같은 조류에 부응하고 교육도시 대전을 가꾸어가기 위해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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