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소비액 72% 늘어...관광객 역대 ‘최고’
유성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한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적 효과 등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2013년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미개최)

특히 축제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이 31,000원으로 지난 2013년 보다 72%(13,000원)로 대폭 늘었으며, 지역상가에 대한 이용률도 6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광객 증가로 교통비와 숙박비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관광객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유성구내 관광객이 40%를 차지했던데 반해 올해는 24%로 낮아져 타 시도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방문객수도 공식집계가 나오진 안았지만 지난 2013년 45만 명 보다 크게 상회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구는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이 방문객과 경제적 효과가 크게 늘어난 데는 지역 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온천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온천수를 즐기 수 있는 온천수 플레이 존을 대폭 확대했으며, 버블버블 DJ파티 등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 3월부터 서울 등 타 지역에서 구청 실·과별로 직원들이 활발한 축제 홍보 활동을 펼친 점과 관광주간(5.1~14)과 맞물려 축제기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올해 인기 많았던 온천수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는 한편, 관광객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방문객과 경제적 효과, 내년도 축제 방향 등이 담긴 2015 유성온천문화축제 결과보고회는 이달 중 분석과정을 거쳐 내달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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