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롯해 시산하기관에 활용 수요 조사 의뢰
대전 동구가 가오동 국제화센터건물을 대전시를 비롯한 시산하기관에 구입 의사를 묻는 협조 공문을 본지가 단독 입수했다.

동구가 최근 시 산하기관에 보낸 공문에는 가오동 국제화센터 시설 현황과 63억원에 활용 계획이 있는 기관들의 구매 의사를 6월말까지 회신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국제화센터를 두고 동구청과 동구의회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구청이 독립경영을 포기하고 재정악화를 이유로 공개입찰방식 대신 시산하기관에 활용 수요의사를 조회하는 공문을 보내 눈길을 끌고있다.
한편 동구 국제화센터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장우 전 구청장이 열악한 동구의 교육여건 개선과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마을을 조성해 사교육 절감을 위해 설립해 운영됐으며 한현택 동구청장이 취임되면서 운영 과정에 있어 법적 다툼이 있은 후 결국 수탁자를 찾지못해 지난 2008년 6월 개관한 이후 6년만에 구 재정 악화를 이유로 운영을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현 동구의회와 동구청의 의견이 충돌했으며 결국 운영포기를 선언, 국제화센터는 매각절차를 밟게 됐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