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본지 예고보도대로… 선거기획안 검찰, 변호인 날선 공방
8일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 권선택 시장 항소심 재판 심리에서 오전의 본지 예고 기사대로 포럼의 사전선거운동 기획안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에 변호인 측은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은 결코 비밀리에 주도한 것이 없고 합법적으로 모든 것을 오픈한 상태에서 진행한 단체”라며 “중간 중간 선관위의 감시를 받는 등 포럼을 선거운동조직으로 봐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특히 쟁점이 됐던 ‘2014 TFT 기획안’ 등 선거기획안에 대해 변호인 측은 “3번의 선거 경험을 가진 김종학 피고인이 아마추어인 김00씨와 대학생인 조00씨 등이 보여준 기획안을 선거에 활용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또한 “이런 원하지 않는 기획안대로 선거운동에 활용하지도 않았고 권 시장에게 보여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오늘 피고인석에 섰던 3명은 모두 포럼의 사전선거운동을 강하게 부인했으며 자신들의 포럼 관련 활동을 “개인적인 활동”이나 “권 시장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심에 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재판이 진행되는 15일(월)에는 기소된 권 시장 캠프 총무국장 임 모씨에 대한 증인 신문과 김종학 피고인의 회계부분에 대해 신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이 날과 17일(수)까지 신문을 진행한 뒤 항소심 심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