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불구속 수사 요구했다
박기춘 의원이 10일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및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불찰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사전 구속영장도 청구 되었다. 많은 당원동지들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진심어린 염려와 위로를 해주셨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당이 저로 인해 국민들에게 더 외면 당할까봐 두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을 지내는 동안 당 과 국회 곳곳에 남아있을 수많은 사연과 그 때의 동지들과의 애환을 뒤로하고 이제 당을 떠난다며 20대 총선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구속수사를 주장한다며 형사소송법 제70조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거나 주거가 불분명 할 경우를 구속의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면서 회기 중이라도 언제든지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수차례 밝혔다면서 불구속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남양주 시민 여러분, 당원동지들에게 다시 한 번 부끄럽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는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떠난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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