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무수동 구성마을 도랑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마을 도랑살리기’는 마을 도랑을 정화해 깨끗한 친수공간으로 복원시키는 주민참여형 환경정화활동 사업으로 지난 19일 마을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시민단체와 민·관은 도랑정화활동, 퇴적물 제거작업, 외래식물 제거, 도랑관리 주민교육 등 수생태계 복원 및 생태습지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향후 도랑살리기 사업은 12월까지 0.5㎞ 구간을 대상으로 우물 복원, 도랑 준설, 수생식물 식재를 위한 여울목 조성 등 도랑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며, 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구성마을 도랑 복원사업으로 하수처리 외 지역의 생활하수 오염원을 줄이는 한편, 인근의 무수천하마을 농촌체험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마을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생활하수와 쓰레기 등으로 오염되거나 방치된 도랑을 정비해 아이들이 물장구치고 가재 잡던 옛 모습으로 되돌리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