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시장-교육감 향한 대조적 분위기
세종시의회, 시장-교육감 향한 대조적 분위기
  • 세종=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8.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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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의원간담회 이춘희 시장 화기애애, 최 교육감 냉랭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이 참석한 세종시 8월 의원간담회에서 양 기관장을 대하는 세종시의회의 태도가 사뭇 달라 눈길을 끌었다.

▲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25일 오전 세종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는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특히 최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최근 벌어진 학교 시설공사 관련 일부 비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자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리겠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의 인사말이 끝나자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이 반발에 나섰다. 서 의원은 “공무원들은 경징계에 그치고 관련업체에게는 중징계에 나서는데 업체 관련자들도 세종시민이기 때문에 지나친 불이익을 받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 세종시 8월 의원간담회
이에 최 교육감이 “업체관계자들이 세종시민이라면 안타깝지만 이것을 배려하기 위해 봐준다면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하자 임상전 의장이 중재에 나서 일단락시켰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종시의원들은 이춘희 시장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춘희 시장은 의회신청사 건립 완공시 감사위원회를 의회건물에 위치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임상전 의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 시장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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