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생활 통해 대전 교통 현실 파악… 충청권 교통 도시 앞장
조신형 대전교통방송 본부장이 택시기사 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개하며 “대전을 교통도시로서의 면모를 잘 갖출 수 있도록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4~5대 대전시의원을 역임하고 서구청장에도 출마하는 등 정치권에서 활동하던 조 본부장은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캠프에서 3040 특별본부 총괄단장을 맡기도 했다.

충남대학교 자치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고 조만간 출간예정인 한 권의 책을 썼으며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기도 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 말 부터 한 택시회사에 택시기사로 정식으로 등록하고, 4개월을 일하며 얻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조 본부장은 택시기사로 일을 하면서 대전의 도로상황과 지역별 차이, 손님의 층별 생각들을 알 수 있게 됐고 공부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 채용에 응시할 때도 택시기사 활동을 통해 대전 도로교통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루에 몇 만원을 벌기 위해 운전을 하는 택시기사들의 어려운 삶을 알게 됐고 택시기사 처우개선을 위해서 사납금을 낮추고 현재 9천대 정도 되는 시내 택시를 줄여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본부장은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대중교통을 비롯해, 경찰청, 시 등과 협력해 충청권이 교통도시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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