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재선거 출마설 “호사다마(好事多魔)”
염홍철, 시장 재선거 출마설 “호사다마(好事多魔)”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09.1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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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사주와 사회단체 최측근 회동 정치재개 해석...“전혀. 전혀” 일축
지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염홍철 前 대전시장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아 보여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염 前 시장은 최근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이고, 측근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게 돌아가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상고가 진행중인 권선택 대전시장의 대법원 판결 이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 염홍철 前대전시장


염 前 시장은 대전지역 일간지인 충청투데이에 한 달에 한번씩 칼럼을 게재했었지만 하반기 들어 1주일에 한 번씩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더욱이 염 前 시장은 대전지역 한 언론사 사주와 자주 식사 회동을 갖으며 일부 지인들을 불러 행사 적극 지원 사격 등에도 나서고 있어 대전시장 재선거가 재개될 경우 기존 불출마 공식 입장을 접고 또 다시 정치 재개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민사회단체 최측근인 김모 씨와 이번주 초 오찬을 함께 해 재선거를 겨냥한 조직 규합(?) 등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 시장의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시장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염 前 시장의 정치적 보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적지 않아 향후 그의 행보가 관심이다.

이에 대해 염 前 시장은 “(시장 재선거 출마설) 그런 얘기 누가 만드냐”며 “난 그런 얘기를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준비하는 것도 없고, 말한 적도 없고, 그런 의사를 가진 적도 없다. 전혀. 전혀”라고 출마설을 강하게 일축했다.

염 前 시장은 이어 언론사 사주와의 잦은 회동에 대해서는 “별의미는 없고 몇 달에 한번, 가끔씩 사람들이 연락이 와서 몇 달에 한번씩 연락 오면 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염 前 시장은 또 “나는 지금 강의하는 것에 만족해요”라며 “처음에는 (시장 재선거 출마설) 그런 얘기 많이 나오다가 요즘은 조용하다. 개인적으로 (출마설은) 고맙다. 그렇지만 호사다마다. 그런 얘기가 나를 위해서 좋은 얘기는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염 前시장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출직에는 전략공천을 줘도 출마를 안 하겠다고 선언한적 있지만 불출이후 대전시 청사 인근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재 배재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불출마를 선언했던 염 前시장의 출마설이 끝이지 않는 것은 권 시장의 재판 결과가 늦어지면서 뚜렷한 여 야의 대전시장 후보감이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설왕설래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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