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교육감 향해 송곳 질의 이어져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진땀을 흘렸다.
14일 세종시 교육청에서 열린 2015 국정감사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소속 의원들은 세 교육감을 향해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가며 문제점을 질타했다.
▲ 왼쪽부터 설동호 대전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광주 서구갑)은 “세종시가 최근 3년간 학업중단학생이 101명에서 17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히며 “전국평균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세종시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 설동호 대전교육감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용인을)도 최교진 교육감을 향해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세종시 내 가능한 체험처는 44곳 뿐”이라고 질타했다.
▲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 의원은 “참여할 체험처가 없다보니 학생과 체험처간의 매칭 실적도 저조하고 자유학기제에서 활동할 외부강사 인력풀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 김지철 충남교육감
대전시 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을 향해서는 대성학원 비리, 자사고 재지정 문제, 대전고 국제고 전환 등 여러 키워드가 지적됐다.
▲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용인 을)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을)은 최근 비리가 불거진 대성학원 문제와 관련, 대전교육청이 대성고 자사고 지정 연장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적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구 을)
윤 의원은 “대전교육청에 대성학원 사학비리와 관련해 자료요구를 했더니 부정채용 처분 애용을 담은 업무 매뉴얼 ‘없음’으로 제출했다”며 설동호 교육감을 향해 “비리 관련자 징계를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말했다.
▲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성남 분당 갑)
이밖에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은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을 향해 최근 3년간 충남에서 일어난 성비위 사건 중 초등교사가 71%를 차지한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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