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수사든 재판이든 정치권 관여하는 것 질타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전지법, 대전고법, 대전가정법원, 대전특허법원 국정감사에서 권선택 시장 재판에 대한 언급이 흘러나왔다.
▲ 왼쪽부터 손왕석 대전가정법원장, 박홍우 대전고등법원장, 강영호 특허법원장, 조인호 대전지방법원장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은 15일 열린 국감에서 “권 시장 항소심 공판 당시 야당 대표가 와서 기자회견 한 것을 알고 있느냐”며 “수사든 재판이든 정치권에서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여건에도 법과 원칙을 사법기관에서 중심을 잡고 일해야 한다”고 대전지검을 향해 쓴소를 날렸다.
▲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뇌물범죄로 접수된 뇌물관련 사범이 지난해 비해 46.6%가 증가한 것을 꼬집으며 반대로 기소율은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이 의원은 “대전지검 뇌물관련 범죄가 전년대비 46.6%가 증가했다”며 “뇌물 관련 범죄는 공직사회와 관련된 경우가 많으므로 관련 범죄가 근절되기 위해 일벌백계의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주장했다.
▲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
또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시)은 대전지법이 장기미제사건이 가장 많을뿐더러 6년간 장기미제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김 의원은 “대전고등법원과 광주고등법원 산하 지방법원 중 대전지방법원의 장기미제사건(민·형사 포함)이 가장 많다”며 “"장기미제사건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숨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최근 광주고법에서 피고인들이 대부분 무죄나 감형을 선고받은 일을 부각시켰다.
▲ 박홍우 대전고등법원장
▲ 조인호 대전지방법원장
▲ 손왕석 대전가정법원장
박 의원은 "항소심에서의 무더기 감형과 무죄 선고가 국민적 실망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은 광주지법을 향해 15년간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김신혜시 사건 재심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영호 대전특허법원장
서 의원은 “잘못된 점이 있으면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지금이라도 신속히 재심을 결정해 김신혜 씨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보상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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