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조적 사유의 작가'로 알려진 윤여환 교수(충남대 예술대학장)가 24회 개인전을 선보인다.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대전 도룡동 ‘보다아트센터’에서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행복한 자연_ Healing Nature”이라는 주제로 지난 40여년 동안 행복한 자연을 찾아 읽고 사생하며 얻어진 ‘산수풍경’ 작품들과, 사의적 관념 속에 내장시켜 다시 무위적 자연으로 재구성한 ‘사유지대’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 윤여환 화가(충남대 예술대학장)
윤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은 크게 두가지다. 작년까지 했던 작품이 진경산수화라면 이번 작품은 자연을 재구성한 '사유지대' 작품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정경애 보다아트센터 관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조성욱 만사모 회장, 설동호 교육감
그동안 윤 교수는 우리 산천의 조형적 본질과 내재된 정신성을 면밀한 관찰과 많은 사생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시대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법을 연구하기 위해 시각적인 사실성과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자연을 읽어 내려가면서 현장의 풍취와 시간을 채록하듯 담아왔다.
▲ 보다아트센터에 전시된 윤여환 화가 작품
이번 전시회에는 진경산수를 사의적 표현으로 재탄생된 관념적 풍경인 사유지대(思惟地帶)를 선보이며 자유로운 운필유희(運筆遊戲)로 이루어진 관조적 사유공간으로 장자의 물화와 불이성 개념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윤여환 교수 작품, 사유지대- 몽중무산
▲ 윤여환 교수 작품 사유지대_몽중곡신
한편 윤 교수는 홍익대학교 출신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4차례 특선 수상과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지냈고, 유관순, 논개, 박팽년, 김만덕 등 국가표준영정도 다수 제작해 초등국어교과서와 중학교,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에도 그의 염소작품과 영정작품이 등재 됐으며 표준영정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