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청장-대전시, 갈등 해소…현안 관련 협력키로
박수범 청장-대전시, 갈등 해소…현안 관련 협력키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5.09.2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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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면허세 보전금은 市 배분방식 일단 ‘수용’ 입장 전해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21일 오후 권선택 대전시장과 회동을 갖고 차등지원으로 논란이 된 시민공모사업과 관련해 제도보완을 요구하는 한편 공모 제외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요구한 결과 권 시장으로부터 반영 약속을 받았다.

▲ 박수범 대덕구청장
아울러 차등지원 등으로 반발을 샀던 자동차 면허세 보전금과 관련해서는 대전시의 배분방식에 대해 일단 ‘수용’ 입장을 전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날 회동에서 대덕구가 가장 적은 예산을 편성 받아 논란의 불씨가 된 대전시의 시민공모사업에 대해 “시민공모사업이 절차상 공정했다고는 하지만 대덕구는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을 편성하는 등 편파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관련 제도에 대한 보완 조치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와 관련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면서 향후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약속 했다.

박수범 구청장은 이와 함께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던 대청호 인근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센터’ 건립에 대한 추가 지원을 요구했고 권 시장은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차등 지원으로 물의를 빚은 대전시의 자동차 면허세 자치구 보전금과 관련해 “동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애써 외면할 수는 없어 올해 면허세 보전금에 대해서는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힘겨운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덕구의 재정여건과 세수에 대한 고려 없이 재정 여건이 완전히 다른 서구나 유성구와 같은 상황으로 인식하는 잘못된 시각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권 시장은 면허세 재정보전금 보전 방식에서도 소통이 서로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향후 자치구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적극 소통하기로 약속했다.

박수범 구청장과 권선택 시장은 이밖에도 대전시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인 국방신뢰성 시험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과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등을 위해 앞으로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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