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24일 ‘아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2016년도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 제안사업 우선순위 선정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일(12일간)까지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87건의 주민 제안사업과,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통해 제안된 6건의 사업에 대한 소관부서의 검토 의견을 들었다.

그 중 2016년 시행 가능성이 있는 54건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하여 사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위원회에서 선정한 사업 우선순위를 적극 반영해 시 재정 여건에 맞는 범위 내에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조례 개정 후 올해 처음으로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선출된 주민참여예산위원은 그 어느 해 보다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지식과 열정으로 사업의 우선순위 선정 뿐 아니라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아산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하여 상반기에 주민참여예산위원의 마인드 함양과 일반 시민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하여 전문 강사를 초청, 예산학교를 운영하였으며,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운영하는 등 예산편성에 앞서 다양한 분야의 시민참여를 유도해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김흥삼 자치행정과장은 “시민 전체가 공감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이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어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