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의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 부실합의”
김태흠 의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 부실합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09.30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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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 관련해 “비례대표제 폐지하고 260석 줄여라”

▲ 새누리당 김태흠 국회의원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부실 합의’라고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사실상 안심번호로 포장한 새로운 유형의 전신전화국 여론조사 후보선출 방법”이라고 꼬집으며 국민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무성 대표를 향해 “오픈프라이머리제도가 난관에 봉착했으면 당내 논의를 통해 새로운 안을 마련하는 것이 정도”라며 “당내 논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안을 대표가 독단적으로 졸속 합의하는 것은 민주적 기본질서를 외면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몇몇 소수에 의한 공천권 전횡을 막으려면 민주적 절차를 통해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상향식 경선룰 관련 제도를 다듬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지역구 의원만으로 의원 정수로 총 의석수를 260여석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분구 대상인 도시들을 분구할 경우 도시지역은 인구하한선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 되고 면적이 몇 배 넓은 농어촌 지역은 3~4개 시군이 묶여 인구수가 상한선에 가까운 25~26만에 이르는 모순된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대1 인구편차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도시지역은 인구를 상한선에 가깝게, 농촌지역은 지역대표성을 위해 하한선에 가깝게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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