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상징‘결혼 주제로 민족 화합과 통일 염원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청양 대치면 칠갑산 장승공원에서 제17회 칠갑산장승문화축제를 성황리에 펼쳤다.

특히 칠갑산의 장승문화와 지리산의 장승문화가 혼례의식을 통해 융합함으로써 한민족 고유문화의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취지로 개최돼 주목 받았다.
또 칠갑산대장군 장승 앞에서 국태민안 및 발전을 기원하는 칠갑산 장승대제와 청양 관내 6개 마을 초청 마을장승제 시연 등을 통해 청양의 장승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청양군민과 관광객 등 수백명이 함께 오색줄을 당겨 장승을 세우는 남북통일 장승세우기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의미를 더 했다.
한 관람객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는 축제”라며, “특히 장승의 의미와 우리 고유의 민속적인 주제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를 주관한 청양문화원 관계자는 “청양의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더해 차별화된 고품격 종합문화축제로 승화시키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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