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연구분야에 선도적인 핀란드 국회의 경험 공유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이 한‧러수교 25주년 러시아 공식방문에 이어 핀란드를 공식 방문해 사울리 니이니스퇴(Sauli Niinistö) 대통령, 마리아 로헬라 (Maria Lohela) 국회의장 등과 양국관계 발전 및 의회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정 의장은 핀란드가 헬싱키프로세스를 통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담에 앞서 정 의장과 원혜영(새정치민주연합)‧한선교(새누리당) 의원은 핀란드 국회상임위인 미래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핀란드 국회가 미래위원회라는 상임위를 통해 국가미래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들었다.
이와 함께 국회사회보건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지난 1990년부터 2012년 까지 핀란드 자살률을 약 50% 감소시킬 수 있었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핀란드는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인 위치와 1990년대의 경기침체를 딛고 IT산업, 혁신과 창의적 지식, 실용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또한 정 의장은 5일 오후 헬싱키의 대통령 관저에서 니이니스퇴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핀란드가 전반적인 유럽경제침체 속에서도 강인한 ‘시수(Sisu) 정신’(우리말의 ‘하면된다’와 같은 뜻)으로 정치적 안정, 그리고 경제·사회·문화적으로는 창의와 혁신의 모범국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도 큰 힘이 된다”면서“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두 나라가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니이니스퇴 대통령은 이에 “정 의장과는 1948년생으로 동갑이다”고 언급한 뒤 “재무장관 시절 방문했던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민주주의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국가”라면서“양국이 서로 도울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한국과 핀란드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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