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총동창회, 전교조는 대전교육 계속 후퇴시킬 것인가
대전고총동창회, 전교조는 대전교육 계속 후퇴시킬 것인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5.12.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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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전교조 대전지부가 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고 국제고 전환과 관련해 특혜시비와 ‘대전고만의 잔치’를 주장한 것이 전교조 대전지부의 공식 입장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전교조대전지부의 주장을 살펴보면 대전교육청이 국제고 설립을 위해 대전시내 고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모두에게 기회가 있었으나 응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마치 대전고에 만 국제고 전환 기회를 준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동창회는 “이 문건을 작성한 이가 정말 교육부와 교육청의 잘못된 교육행정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교조의 핵심 일원이라면 대전교육청이 국제고 전환 희망학교를 공모한 사실을 모를 리 없을 것”이라며,

“만일 공모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출발부터 모순에 빠진 것이고, 공모 사실을 알면서도 이처럼 허위사실을 늘어놓는 다면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하고, ‘대전고에 대한 특혜 시비’가 무엇인 지를 정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총동창회 관계자는 “우리가 대전고를 망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난하다가 이제 와서 대전고 특혜를 운운한다면 최소한 앞일에 대한 사과나 해명은 하고 특혜설을 주장하는 것이 최소한의 논리에 부합되는 것이 아니냐”고 비꼬았다.

특히 “‘공유재산계획’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되면 교육감이 일개 학교장의 승인을 받는 우스운 풍경이 펼쳐진다’고 했는데 정녕 이것이 교육 민주화를 강령으로 내건 전교조 구성원의 인식이란 말이냐”고 개탄했다.

총동창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 교육상임위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새정연은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는 이가 더불어 사는 삶을 소중히 여기는 인간상을 추구하고 민주주의 완성과 생활화를 지향하는 교육실천을 강령으로 하는 단체라고 믿기 힘들다”면서,

“학교를 망친다고 비난하더니 이제와 ‘대전고만 잔치를 벌이는 기이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니 도대체 대전고만의 잔치가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총동창회는 ”전교조 대전지부의 이와 같은 협박과 허위사실 유포는 대전교육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대전시민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대전교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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