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토마토 신간 안내] 우리가 아는 시간의 풍경
[월간토마토 신간 안내] 우리가 아는 시간의 풍경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1.1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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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직접 들여다 본 도시민의 삶과 공간…책으로 담아

대전 지역 문화예술 잡지로 다양한 소통을 보여준 ‘월간토마토’가 이번엔 신간으로 독자들을 찾는다.

지난 15일 발행된 ‘우리가 아는 시간의 풍경’은 월간토마토 기자들이 그동안 취재했던 도시민들의 공간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문화의 불모와 같은 지역에서 일상적 재미와 감동을 찾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월간 토마토'를 창간한 이용원 대표를 비롯한 젊은 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글과 사진들은 시간의 흔적들을 새로운 의미로 바라보게 만든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추천사에서 “월간 토마토 취재 기자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친절한 다리 하나를 놓아주었다”며 “그냥 지나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선뜻 말을 걸 수도 없는 그런 사람들과 우리를 마주앉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특히 도시민의 삶과 공간의 이야기를 모아낸 이 책은 시대가 어려울수록, 상대적 박탈감과 경쟁의 불안에 시달리는 이 사회에서 ‘숨결’과 ‘온기’를 복원해야만 한다는 걸 깨닫게 한다.

이 책 속의 등장하는 사람들은 질그릇처럼 투박하고 무명이지만 가만히 뒷자리에 앉아 부지런히 손을 놀린다.

알고 보면 그 묵묵함이 우리를 키워왔고 이 사회를 이루는 힘의 원천이라는 것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는 듯 하다.

6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대창이용원의 이종완 이발사, 하루 종일 차들이 오가는 공영주차장의 작은 귀퉁이를 지키고 있는 이희탁 씨,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신탄진 거지다리의 넝마주이의 삶, 다친 손목이 회복되기도 전에 깁스를 깨고 칼을 갈러 나가는 칼갈이 김덕호 씨,

또한 일용직 근로자들의 임시숙소로 옛 모습을 잃어가는 만화방, 단관극장으로 한때 호황을 누렸으나 현재는 성인전용극장으로 전락한 동화극장 등 사라져가지만 소중한 기억을 담은 공간들이 이 도시에서 이야기와 온기를 품고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오는 22일(금) 저녁 7시 30분 북카페 이데 2층 딴데에서는 북콘서트 '도시의 숨결'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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