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체험마을 조성 등 7개 분야에 9억 9183만원 지원
충남 태안군이 지역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어촌체험마을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농어촌체험마을 대표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대표자 및 사무장 회의’를 열고 지역 체험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9억 9183만원을 지원, 자립체험마을 조성 등 7개 분야에 대한 사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체험마을이 지역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지난해 녹색농촌 체험마을 신규조성에 3억원을 투입하고 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9억 1840만원을 들여 마을 역량강화 및 홍보 지원에 나서는 등 체험마을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 군은 태안지역이 갖고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마을 조성에 나서기로 하고 △자립체험마을 조성사업 △서부발전 상생협력 주말체험농장 조성 △체험마을 사후관리 지원사업 △농촌체험 휴양마을 역량강화 △체험마을 보험가입 지원사업 △농어촌체험마을 홍보행사 지원 △농촌체험마을 사무장 지원 등 7개 사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체험마을 지도사와 마을디자인 전문가 등 체험마을 전문가를 육성하고 스토리텔링 디자인과 특산품 등 태안지역 고유의 관광문화를 개발해나가는 한편, 체험마을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과 마을 보험가입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1일 열린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대표자 및 사무장 회의’에서는 지역 12개 체험마을 대표들이 ‘태안군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협의회’를 발족, 길우지 체험마을 대표 김정근 씨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올 한해 군 체험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군과 함께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체험마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와 농업 부가가치 창출 등 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자 한다”며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태안군 체험마을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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