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대전 중구, “현역 빈자리 노려라” 10명 ‘각축’
4.13총선-대전 중구, “현역 빈자리 노려라” 10명 ‘각축’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2.1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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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6, 더민주-1, 국민의당-3, 표심 잡기 한창

4.13 총선을 앞둔 대전 중구 지역은 현역 강창희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기존 정치인들과 신인들까지 뛰어들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내 공천경쟁이 뜨겁다.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은권, 이에리사, 곽영교, 강영환, 신진, 송미림, 고무열, 유배근, 이서령, 김세환 예비후보
중구청장을 역임한 이은권 중구 당협위원장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에리사 국회의원, 곽영교 전 대전시의회 의장, 강영환 전 국무총리실 공보 협력 비서관, 신진 충남대 교수,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사장 등 6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 이은권 예비후보
이은권 당협위원장은 당협위원장 경선 승리를 근거로 탄탄한 지지 기반을 자랑하고 있으며 ‘살맛 나는 중구, 살고 싶은 중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매주 목요일 청춘 중구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은 15일부터 단체 지지 선언을 매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공천 심사를 앞두고 민심잡기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 이에리사 국회의원
최근 대흥동에서 유천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이에리사 국회의원은 주민들과 접촉을 늘리며 경선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중구 지역 예산을 확보 등 그동안의 성과를 통해 표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지난 출마선언에는 막강한 중앙당 인맥을 과시하는 등 현역과 여성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 곽영교 예비후보
곽영교 前 대전시의회 의장은 이인구 전 국회의원(현 계룡건설 명예회장) 보좌진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대전고-충남대 출신을 강조하며 중구토박이임을 주장, 꾸준하게 지역을 돌며 기반을 다지는 등 경선에 대비하고 있다.
▲ 강영환 예비후보
강영환 前 국무총리실 비서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제일기획 차장,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장, 국무총리실 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에 도전, 중구를 대전 발전의 용광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신진 예비후보
신진 충남대 교수는 최근 국회의원 수 150명으로 절반을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중구에 세계 성씨 역사 테마 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 새누리당 김세환 예비후보
김세환 前 대전시티즌 사장은 선화동 구 도청 앞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예비 후보들 중 유일하게 청년으로 속해 경선후보자 중 최대인 20%의 가산점을 바탕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서령 예비후보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서령 중구조직위원장이 지난 19대 총선에서 패배를 경험삼아 재도전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예비 후보 등록을 앞두고 오랜 숙고 끝에 재도전을 결정했으며 최근 중구청 후문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지역을 돌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유배근 예비후보와 고무열 예비후보, 송미림 예비후보가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 국민의당 유배근 예비후보
유배근 예비후보는 강한 정통 야당 뿌리를 강조하며 중구청 앞에 선거사무소를 개소, ‘정말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 국민의당 고무열 예비후보
고무열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중앙당 인맥과 인연이 깊고 ‘참신한 사람이 일을 잘한다’라고 주장하며 길거리 인사 등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 국민의당 송미림 예비후보
뒤늦게 총선에 뛰어든 송미림 예비후보는 지난 12일(금)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운동과 지역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유권자들과 소통하겠다”며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도심 활성화라는 숙제를 안고있는 중구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포퓰리즘적 공약이 많아지면서

가장 현실적이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공약들이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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