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한순간 산불 복구는 평생...예방 총력
당진시, 한순간 산불 복구는 평생...예방 총력
  • 최주민 기자
  • 승인 2016.03.24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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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식 전후 공무원 비상근무, 취약지역 CCTV 단속
충남 당진시가 청명과 한식(4월4일․5일)을 앞두고 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섰다.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봄철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한 시는 지난 5년 동안 3~4월에 산불이 집중발생(71건, 전체 발생의 46%)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영농준비기간인 봄철 논․밭두렁 주변과 농산물 부산물의 소각행위, 청명․한식 성묘객의 소각행위 등을 대상으로 집중 산불단속에 나선다.
▲ 산불감시 카메라 (사진제공- 당진시청)
이를 위해 시는 시 본청과 읍면동 사무실에 산불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번 주 주말인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3주간의 주말동안에는 시 소속 모든 공직자를 분담마을에 지정․배치해 취약지역에 대한 산불감시 활동에도 돌입한다.

특히 산림 내 취사행위나 쓰레기 소각행위, 산림과 100미터 이내로 인접한 논과 밭에서의 소각행위, 입산 중 흡연 행위 등에 대해 특별 계도하고, 불법 소각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에 대비해서도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진화대원을 운용하는 한편 소방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공고히 하는 등 신속한 준비태세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산불 발생은 한 순간이지만 복구에는 평생이 걸린다는 신념으로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 보다는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시민 여러분들도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봄철 특별대책 기간 동안 논밭두렁과 쓰레기 등을 불법으로 소각 중이던 9명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부주위로 산불을 일으킨 2명에 대해서도 사법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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