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 부정 채용, 사장 포함 8명 개입
대전도시철도공사 부정 채용, 사장 포함 8명 개입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3.2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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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직원 채용시 면접시험평정표 점수조작 사실로 드러나
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 부정 채용과 관련해 4일동안 조사를 실시하고 감사결과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치러진 사무직 전산직 포함 59명 선발 신규사원 채용 시 특정 응시자에 대해 면접시험평정표 점수를 조작해 1명을 부정 합격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 대전시 한필중 감사관
특히 사장이 인사업무 관련 직원에게 응시자 2명의 이름을 알려주고 관심을 가져보라고 지시해 도시철도공사 직원 7명과 민간 면접위원 1명 등 총 8명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채용에 가담한 8명에는 사장을 포함해 총무인사팀장, 경영이사, 인사기획처장, 인사실무자, 공사내부 면접위원 2명,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면접위원 2명은 면접시험평정표에 연필로 기재한 후 나중에 조작 수정했고 외부 면접위원 1인이 면접시험평정표를 의도적으로 정정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는 관련자 8명에 대해 범죄혐의가 있어 사장과 경영이사를 해임하고 시 조례 및 공사 직제규정에 따라 기술이사를 직무대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택구 기획관리실장은 “감사결과에 의해 수사기관에서 조치되는 것은 별개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후속 처리하는 절차를 마무리 짓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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