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새누리당 ‘강세’ 더민주 ‘선전’ 국민의당 ‘돌풍’
유성, 새누리당 ‘강세’ 더민주 ‘선전’ 국민의당 ‘돌풍’
  • 김거수,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4.04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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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전일보 여론조사 진동규 이상민 우세, 고무열 돌풍

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펼쳐진 대전일보 여론조사 결과 야당우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유성에서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월 4일자 대전일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성갑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가 36.1%를 기록하며 24.9%를 기록한 더민주 조승래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유성갑 새누리당 진동규, 더민주 조승래, 국민의당 고무열, 정의당 강영삼 후보
야당이 우세한 정당지지도와 최명길, 이종인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조승래 후보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진동규 후보의 이 같은 지지도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민의당 고무열 후보가 16.4%, 정의당 강영삼 후보가 7.5%를 기록하며 선전, 두 후보의 단순 수치를 합치면 20%가 넘어 야권의 표가 일부 분산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성을 선거구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더민주 이상민 후보가 33.2%를 기록하며 28.4%를 기록한 새누리당 김신호 후보를 오차 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유성을 새누리당 김신호, 더민주 이상민, 국민의당 김학일, 정의당 이성우 후보
오랫동안 지역구를 다져온 이상민 후보에 맞서 교육감 3선의 경험을 자랑하는 김신호 후보는 아직 이상태 前 예비후보지지 세력을 끌어않지 못해 표결집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만만치 않은 지지세를 보여줬다.

여기에 출마를 선언한지 1달도 채 되지 않은 국민의당 김학일 후보가 11.4%를 기록하고 정의당 이성우 후보가 10%, 노동당 이경자 후보도 3.1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시간이 갈수록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상대적으로 더민주 후보들의 지지율을 잠식하고 있어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의당 이성우 후보는 지난 16대 총선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나와 총 득표율 18.2%를 기록한 바 있으며 유성(을) 지역만 따졌을 때는 23%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유성을 선거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화) 대전을 방문해 김신호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번주 중 다시 한번 대전을 방문해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어서 투표일을 앞두고 막바지 치열한 유권자 표심 잡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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