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당, "박병석ㆍ이상민 거짓말 그만하라"
새누리 대전시당, "박병석ㆍ이상민 거짓말 그만하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04.04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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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후보자 토론회서 지역 현안 예산 확보 주장, 터무니없어

새누리당 대전시당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이상민 후보를 향해 "HD드라마센터·충청권광역철도 구축사업 등 예산확보했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그만하라"고 비난에 나섰다.

시당은 4일 성명서를 통해 "박병석, 이상민 후보가 TV후보자 토론회나 의정보고서 등을 통해 밝힌 ‘국비확보’ 주장이 너무 터무니없어 유권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하고 있다"며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따왔다’는 허풍은 스스로가 거짓말쟁이임을 자복하는 것일 뿐 아니라, ‘번드르르한 말을 믿지 마라’라는 ‘信言不美(신언불미)’의 가르침을 주는 교사임을 자임하는 꼴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HD드라마센터는 모두 884억 원을 들이는 문화관광부의 국책사업으로 공모사업으로 진행됐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재직 때 공모신청을 했다가 실패한 뒤 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인 염홍철 시장이 재신청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비투입 규모가 정해진 공모사업에서 누가, 어떤 예산을 따왔냐고 말할 수 있는지, 혀를 끌끌 차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은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사업도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 숟가락 얹기를 앞다퉈 하고 있다. 충청권광역철도망사업은 새누리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대덕 정용기 후보가 구청장시절 이를 구상해 제안하고, 박성효 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염홍철 시장 때 정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뒤 그 결과가 지난해 발표된 것이다"고 말했다.

시당은 마지막으로 "두 후보에게 경고한다. “야당 국회의원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다보니 국비확보는 적었다”라고 솔직히 말하면 유권자들은 이해한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자신이 했다고 거짓말이나 하고, 남이 한 일을 내가 한 것처럼 ‘성과 가로채기’를 해서 유권자와 시민들을 우롱한다면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시민과 유권자,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런 대규모 국책사업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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