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3 총선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대전 서구을, 세종,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야당 후보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5일자 대전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가 40.3%를 기록하며 24.6%를 기록한 더민주 박범계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서구을 지역은 2번의 맞대결을 펼쳐 1승 1패를 기록한 이재선 후보와 박범계 후보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전략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는 11%,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가 8.4%, 민중연합당 여미전 후보가 5.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더민주를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이해찬 후보가 과연 이같은 지지율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선거구가 합병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45.3%를 기록하며 재선을 노리는 더민주 박수현 후보를 압도했다.
박수현 후보는 29.5%를 기록했으며 국민의당 전홍기 후보가 11.2%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는 5일 논평을 내고 대전일보의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반박했다.
시당 선대위는 “현장민심과 앞서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와 매우 동 떨어진 결과가 도출됐다”며 “똑같은 정당, 똑같은 후보를 놓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불과 사나흘 사이에 20% 가까운 널뛰기 격차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 정론지를 자임하는 대전일보 또한 이러한 결과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가”라며 “여론조사가 아무리 요동치고 널뛰어도 현명한 대전시민은 중심을 잡고 진정 경제를 살리고, 대전민생을 돌볼 수 있는 후보와 정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전일보 여론조사는 2016년 4월 2일부터 3일까지 충청한길리서치에서 대전서구을, 세종, 충남 공주·부여·청양 여론조사 ARS 전화조사와 스마트폰 앱 조사를 혼용해 실시. 유선전화 표본추출은 KT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주요국번 0001-9999번까지 생성한 전화번호를 DB유효성 검증 등 당사 프로세스에 의해 진행. 스마트 폰 앱 조사는 두잇서베이를 사용, 응답율은 대전 서구을 4.1%, 세종 4.6%, 충남 공주·부여·청양 5.4%이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보정. 지역별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의 표본크기는 서구을 500명, 세종시 510명, 공주·부여·청양 517명 등으로 500명 기준으로 가중치가 보정됨. 표본오차는 3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4%. 조사자의 가중치 보정 후 성별분포는 서구을 남성 48.4%, 여성 51.6%, 세종시 남성 50%, 여성 50%, 공주·부여·청양 남성 49.6%, 여성 50.4%. 가중치 보정 후 응답자의 연령대별 분포는 서구을의 경우 19세-20대 22%, 30대 18.2%, 40대 23%, 50대 20.4%, 60대 이상 16.4%. 세종시의 경우 19세-20대 15.6%, 30대 25%, 40대 23.4%, 50대 16.2%, 60대 이상 19.8%. 공주·부여·청양은 19세-20대 13.6%, 30대 11%, 40대 16%, 50대 20.8%, 60대 이상 38.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