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가정 방문하는 검침원 활용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천안시, 가정 방문하는 검침원 활용 복지사각지대 해소 나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6.04.1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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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전기검침원·5월 가스점검원 릴레이 교육 실시
충남 천안시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보호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따뜻한 보호의 손길을 넓히기 위해 매월 가정을 방문하는 수도검침원, 전기·가스 검침원의 협조를 받아 현장에서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견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수도검침원 교육 모습(사진제공- 천안시청)
시는 복지지출의 빠른 증가에도 불구, 복지사각지대 관련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민관협력을 통한 사각지대 상시발굴을 위해 읍면동 단위 인적안전망을 구축, 운영하기로 하고 2015년 2월 복지이통장제를 도입했다.

또 우체국 집배원과 모니터링 협약, 읍면동 인적안전망 확대구축, 도시가스와 한전 검침원 활용을 위한 충남도 업무협약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장 모니터 기반을 확대했다.

지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실적은 총 5772건으로 이중 수도 등 검침원 활동을 통해 14건, 복지이통장 296건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했으며 684건을 서비스 연계하여 지원했다.

시는 검침원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8일 맑은물사업소를 시작으로 릴레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맑은물사업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검침원 교육에서는 최종재 복지정책과장이 수도검침원 35명을 대상으로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소외된 우리이웃’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관련한 협조사항으로 검침을 위해 가정을 방문하여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를 직접 목격했거나, 우편물이 장기간 쌓여있는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시 보건복지 129콜센터나, 가까운 읍·면·동으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맑은물사업소 교육을 시작으로 4월 15일 한전 전기검침원, 5월에는 중부도시가스 가스 점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재 복지정책과장은 “검침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눈길과 전화한통이 힘들어하는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하고,

“주위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복지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검침원들이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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