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충청지역 반기문ㆍ안희정 대망론 효과
20대 총선, 충청지역 반기문ㆍ안희정 대망론 효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6.04.1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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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승리, 노인연금, 기초단체장 보이지 않은 힘 덕 봤다.
▲ 반기문 총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4.13총선 충청표심에서 충북지역은 반기문 벨트 효과가 컸지만 대전‧충남지역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망론에 기초단체장의 보이지 않은 힘도 상당한 영향을 준 선거였다.

이번 총선은 20년 만에 충청지역 정당 없이 치러진 승자가 없는 선거였으며 대전 충남지역에선 여‧야가 동수인 9명의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에서 야당출신 대전서구갑 박병석 의원이 5선에 이상민 의원을 내리 4선 의원, 충남지역에서는 천안 양승조 의원을 4선 공주‧부여‧청양에서 새누리당에선 정진석 의원을 4선으로 당선시켜줬다.
▲ 박병석 의원, 이상민 의원, 양승조 의원, 정진석 의원
20대 총선에서는 인물이나 정책이 아닌 구도 싸움 이였지만 선거막판 야권 지지층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전략적 투표를 하는 교차투표를 하면서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준 선거 결과였다.

일부 투표 성향 분석에서 새누리당 노령연금 20만원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도 도시 농촌지역 거주 65세 이상 노인층으로 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총선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국민의당의 득표에는 새누리당 지지층 40% 더민주당 지지층 60% 정도가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표심도 어느 정도는 작용한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를 앞두고 호남과 영남 유권자들을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권 유권들은 선택은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선택하고 정당투표는 국민의당에게 표를 몰아줘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심리를 강하게 보여준 결과로 드러났다.

게다가 현역 기초단체장들이 버티고 있는 지역인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구본영 천안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등에서 야당 후보자들의 승리를 거두면서 기초단체장들의 보이지 않는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 권선택 대전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구본영 천안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 왼쪽부터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또한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석화 청양군수도 정진석 당선자의 승리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에 대한 일부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가 대전‧충청지역에선 또다시 맞지 않는다는 것을 또다시 확인시켜준 결과가 나와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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