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간부들 연가보상비 받을 생각말라"
허태정 유성구청장, "간부들 연가보상비 받을 생각말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04.1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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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회의서 연가 적극 사용 건의, 간부들 솔선수범 주문

“간부님들은 연가보상비 받을 생각하지 마세요”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지난 18일 주간업무회의에서 꺼낸 발언이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가운데)이 18일 주간업무회의 자리에서 간부 공무원들의 적극적 연가사용을 통해 가정에 충실하고 업무집중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허 청장은 이어 “매주 금요일 시행하는 가족 사랑의 날이 직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고, 이제 연가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간부들이 솔선해서 습관적으로 사무실에 머무는 근무행태를 바꾸고 가정을 우선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은 일을 소홀히 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의 충분한 휴식 및 친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갖고, 이를 통해 일에 대한 집중도를 극대화해 업무 효율을 올리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는 습관적인 근무문화를 개선해 가정에 충실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여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다.

구는 이번 제안을 검토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실현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간부공무원의 연가보상비 제한으로 연가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하위직까지 당당한 휴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기존 가족 사랑의 날 운영과 더불어 유연근무제 운영을 더욱 확대해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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