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제한 조치가 27일 전면해제 돼 사실상 구제역이 종식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충남지역 양돈농가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가 27일 전면해제 돼 사실상 구제역이 종식됐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역 방역초소 설치 점검과 가축시장, 대규모 농가 등을 방문했던 이완섭 서산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시의 신속한 동향파악과 선제적인 방역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 풀이된다.
우선 시는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및 항체 검사와 관내 모든 돼지에 대하여 긴급 보강접종과 소독약품 6,600kg, 생석회 25t을 보급했다.
한편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공무원 실명제로 매일 전화예찰과 백신항체 저조농가에 대한 집중관리 등에도 힘을 쏟았다.
여기에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구제역 방역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팔봉면에 위치한 도축장 주변 도로와 진입로에 대한 소독에 필요한 장비 등이 부족해 시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 제독차 지원을 요청했고 지난 5일부터 연일 제독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서산축협 공동방제단도 지난 3월부터 시와 함께 구제역 방역소독에 나서 시의 선제적인 방역활동에 큰 보탬이 됐다.
시는 앞으로 구제역과 조류독감 비상대책 상황실을 5월말까지 지속 운영하고 전국일제소독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 9일부터 2주간에 걸쳐 구제역 백신 정기접종을 실시하고 교육과 지도점검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시 경계 20km까지 구제역이 발생돼 절체절명의 위기였지만 축산농가와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막아낼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청정서산의 자부심을 지켜나기기 위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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