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랜드마크 조성
태안군,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랜드마크 조성
  • 최주민 기자
  • 승인 2016.05.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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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 높이 전망대와 상징물, 홍보관 등 설치
충남 태안군이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태안-보령 간 연륙교 건설’과 관련,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발 빠른 관광객 유치전략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 영목 사업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 현장(5/2 항공촬영)/사진제공- 태안군청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영목항 나들목을 친환경적·창조적 공간으로 정비해 해양관광 육성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18년 마무리를 목표로 올해 전격 추진된다.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테마공원과 탐방시설, 휴식공간 조성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군은 교량과 육지의 접점에 9,350㎡ 면적의 토지를 매입, 200대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고 태안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대규모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 영목 사업해양관광거점 조성사업 현장(5/2 항공촬영)/사진제공- 태안군청
주변의 해안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명소에 전망데크와 조망공간을 설치하고 수변공원과 영목항 및 유람선터미널로 이어지는 해안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영목항 주변 기존 상권과 연결되는 순환코스를 개설, 유람선 관광객들이 ‘태안반도 땅끝마을’의 풍부한 농수산물을 즐기며 아름다운 도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순환형 관람 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40미터 높이의 전망대는 태안지역은 물론, 인근 홍성군과 보령시까지 조망할 수 있어 주변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군은 전국 최고의 관문사업 추진을 목표로 전문가의 디자인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군의 상징물인 동백꽃, 갈매기, 소나무 등을 모티브로 전망대와 조형물 등의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루 1만 781대의 차량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안-보령 간 연륙교가 완공되면 6,92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과 1,760m의 아름다운 사장교를 배경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수려한 해안공간을 감상할 수 있어, 이번 해양관광거점 조성으로 영목항 일대가 군 남부권 해양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상기 군수는 “영목항은 태안군을 종단해 서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태안군 최고의 관문”이라며 “관광객 수요에 맞는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조속히 실시, 연륙교 개통과 함께 태안군으로 유입되는 신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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