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봉사단, 소록도 방문 따뜻한 마음 나눠
목원대 봉사단, 소록도 방문 따뜻한 마음 나눠
  • 최주민 기자
  • 승인 2016.05.0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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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환경미화
목원대학교(총장 박노권) 학생들로 구성된 72명의 봉사단이 7일(토)~8일(일) 무박 2일 일정으로 소록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 소록도 봉사활동후 단체사진 (사진제공- 목원대학교)
‘자신이 디자인하는 사회봉사’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매년 1, 2학기 한번도 거르지 않고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였다. 이들은 2000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17년째 매학기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학생들의 성금과 교회의 협조로 준비한 떡과 빵, 다과 등 600인분의 지원물품을 전달함과 동시에 소록도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지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 소록도 봉사단 환경정화 모습 (사진제공- 목원대학교)
학생들은 소록도 주민들과 함께 연합예배에도 참석하여 소정의 선교비를 전달하기도 했. 또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일일이 집을 방문하여 식사수발, 집안청소, 밭일 가꾸기, 말벗되기, 바닷가 주변 대청소 등 노력봉사도 함께 펼쳤다.

오성균 교수(유성 신성제일 감리교회 담임목사)는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학생들과 도움 주신 교회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소록도 봉사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진솔비(국어교육1) 학생은 “어르신들께서는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삶에 감사와 기쁨으로 살고 계셨다.” 면서 “이번 봉사 활동으로 보람과 감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목원대 봉사단은 지난 17년간 총 7,000여명이 방문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록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 소록도병원 원생자치회(회장 박승주)는 17년간 봉사활동을 펼친 오성균 교수에게 소록도 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여 주민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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